2013년 6월 19일 수요일

Psychoanalyzing

내 자신이 못난거나 모나거나 한것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 경험 그리고 기본적으로 물려받은 성품이 어우러져 만든 나만의 것이며, 내가 짊어갈 본인의 본질이다.
어떤 큰 상처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의함으로, 개인에게 얹혀진 삶의 짐을 이겨내지 못한 인간으로, 치유가 필요하다고 단정짓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겠다.  과연 그렇게 단정지을수 있는 지식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내 삶 수십년을 다큐로 엮어서 본것도 아니고, 설사 봤다 하더라고 본인이 더이상 개의치 않는걸 아물지 않은 상처라고 다시 제 3자가 정의 하겠다는건 도데체 어떤 멘탈인지 궁금하다.  물론 본인도 인지 못하는 상처도 있다.  전문의도 쉽게 풀지 못하는 것들, 평생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들은 어차피 어쩔수 없잖나?  한마디로 팔자지.  어떤 예건간에, 자신의 인지와 정의 없인 말 그대로 본인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곧 치유에 첫 걸음이다.
그것을 어떤 종교의 힘으로 이겨냈다는 인간들이 있다.  난 절대로 그들앞에서 "당신들의 그 아픔이란것들은 치유되지 못했고, 그 증거는 당신들의 삶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다만 종교를 통해 스스로를 위안하고 위선으로 안위할뿐이다" 라고 얘기 안한다.  사실이라 할지라도.  왜냐, 이 얼마나 무례하고 불쾌한 발언인가?  아마 억장이 무너지겠지. 나한테 욕설이나 저주를 퍼부울 것이다.  아님, 아직 신을 못만나서 그렇다고, 누구도 주지않은 믿음의 무게를 재는 권리를 행사할것이 뻔하다.
치유받았다고 하는데 굳이 나 따위가 그런말 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런데 그들은 한다.  무슨 권사를 받았는지 다들 신앙심 깊고 신을 영접한 예수의 제자이고 심리학자고 정신과 전문의인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