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퇴직금 13억

수년전, 내가 아직 작고 소박한 한인교회에 다닐때, 교인들과의 마찰로 담임목사 자리가 공석일때가 있었다.  그때, 일요일이면, 그당시 핫했던 이 삼일교회 목사의 설교를 동영상으로 틀었드랬다.   모두가 말빨도 좋고, 학벌도 좋은 냥반이라며 칭찬일색이었다.  하도 인기가 좋아보여서, 그가 쓴 책을 한권 구입했다.  내가 미쳤지.  화장실에서 똥누다가, 체프터 두개 읽고, 집어 던졌다.  개독아집으로 뭉친 낭설이 가득했다.  수많은 학자들이 수십년간 연구해온 학설들을 아무런 근거 없이, 오로지 예수이름으로 하나씩 부정하는게 참 안쓰러워 보였다.  이런걸 지성있는 자가 썼다는게 믿어지지도 않았으며,  또 누가 읽고 수긍한다는 장면을 상상하니, 정말 역겨워서 구역질이 나왔다. 그냥 그렇게 믿는다고 하는건 뭐라 안한다.  근데, 믿어서 그렇게 안다고 하면, 나는 심하게 거부반응이 온다.  미치는건 자유이고, 의심하는것도 자유, 모르고 아는것도 자유다.  미쳣는데 알고 하는거면 정말 위험한 사람이 될수 있는거고, 히틀러 처럼.  그 짧은 책에서, 나는 얘를 아는척하는 미친놈으로 단정했다.  그런데, 이사건을 보니, 이 놈은 미치진 않고 그냥 미친하고 아는척하는 좀 발정난 새끼 라는거.  조금 더 똑똑했으면, 안 걸렸겠지?
그래, 뭐 넘도 남자인데, 사까시 함 받았다고, 하란다고 하는 여자도 좀 그렇지, 그치?
목사도 인간이다.  금간 목사가 더 잘 사역할수 있다.  물론 그르치?  에라이 이 18년넘들아! 미친적, 아는척만 잘해도 잘 나갈수 있거든.  증거는 수도 없이 많거든.  지금 당한거 모르겠어?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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