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노예근성1

"니 까짓게 뭔데 종교와 신을 비판하냐?"

난 별것 아니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난 너처럼 노예근성을 갖고 살진 않는다.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젊은 보수파 논객

깔대기 정봉주 전 의원을 끝장토론에서 말리게 만든 윤주진.  다른 반대 패널에 그처럼 날카로운 논객이 없었던게 아쉽다.  정치인으로 돌아가려 노력할 정 전의원의 나꼼수와 같은 미디어 참여를 국회의원의 도덕성 문제로 돌린것은 참으로 적절한 공격이었다.  그런데 하나 아쉬운것은 조중동이 중립언론이다 라고 주장한것.
 
나중에 트윗에 보니까, '조중동 까기전에 오마이, 한겨레, 경향부터 까세요' 그가 그러던데, 그리고 진보진영의 주류가 비주류인척 하는걸 그는 경멸한다고 했다.  일단 정권 교체하면 주류가 될수도 있지만, 지금 현실에서 주류와 비주류그리고 기득권층과 아닌층이 누구인지 잘 관찰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대충 뭉떵거리면 그만이지만, 젊은 지성 보수주의자로 오히려 같은 세대안에선 다른 정치이념을 가진 외로운 소수파로 자신을 분류하는것까진 좋은데, 현실을 직시 하자는 거지.
 
어차피 언론의 중립이 이루어지긴 사실적으로 불가능한거고, 최소한 시장 점유율, 자본력, 경영권 구조따위를 보고 정봉주 전의원 나열했던 언론매체들을 평가하고 나서 논점을 풀기 시작했으면 훨씬 좋았을걸.  이번 토론 논재였던 '나꼼수' 는 언론대체인가 아닌가에대한 답은 이미 세상에 나와져 있었다.  정봉주 전의원의 말대로, 언론이 중립을 지키려 노력하고, 권력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면, 나꼼수는 없어질 것이다. 

조중동을 중립적 언론매체로 깔고 가면 정말 토론 못하는 거였다.  만약 아버지연합에서 주는 장학금 받고 립서비스하며, 몸빵하러 나왔다고 하면, 목적은 정말 대성공적으로 이루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어쨌든 한나라당에서 나온 배은희 현직 국회의원 보단 훨씬 나았으니까.

2011년 11월 9일 수요일

모두가 인종차별 주의자

세상 누구나 다 인종차별주의자다.
남의 문화를 굳이 이해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음에, 본능적으로 분류하고 해석하려하는 편의주의가 인간을 인종차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자신의 편협하고 게으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인종을 차별하려함을 얼마나 경멸하느냐, 또 그 경멸을 시작으로 자신이 다른 인종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려 얼만큼 노력하느냐가 어느 인간이 인종차별주의자냐 아니냐의 척도이다.

2011년 9월 16일 금요일

종교는 악이다

카톨릭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1950년 부터 2002년까지 활동했던 신부와 집사들중 4% 가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들을 성학대 했으며, 피해자 5명중 4명은 남자아이였단다. 그중 한명꼴은 10살이하 아동, 대부분은 14살 이상.
어떤 사람들은 그 통계를 다른 종교나 국가및 지역 수치와 비교한다.
그것이 단순하게 숫자에 관한 학술적 비교라면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이 그들의 공포스럽고 더러운 범죄를 정당화 시키려는데 이용한다는것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고,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분노를 삭히기 힘들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기록되지 않은 케이스가 드러난 숫자의 3배에 이를것으로 본다고 한다. 그것들을 제외하더라도, 이미 법정에서 판결이난 케이스들 조차도 교황청에서 몰랐다고 잡아떼는 일들이 일어났고, 심지어는 교황이 그렇게 잡아뗀것이 사실이었다고 직접 연설했다.  정리하자면, 수세기 동안 카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학대가 묵고 되어왔고, 그들의 사법처리및 교회안에서의 처벌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수많은 피해아동들이 적절한 치료나 쾌유없이 방치되어졌다는 것이다.  카톨릭 집단의 힘으로 그 아동 성학대 및 성범죄자들은 징역가고 출감 하고도 발찌차고 살아야하고, 인터넷에 얼굴 공개되는 치욕을 피해갔다. 그 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  또, 아이들에게 몹쓸짓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아님, 야훼이에게 용서를 빌고 교단의 품에 안기는 축복을 은혜로 삼고 더욱더 목자의 길에 여념할까?

내가 카톨릭이였다면, 내 종교집단이 그런 범죄들을 묵인하고 은닉하는 더 큰 범죄소굴이라 여기고, 가차없이 등을 돌렸을것이다.  한국 개신교 목사들중에는 목회자 활동중에 탈세, 폭력, 간통, 강간, 사기등으로 이미 법정에서 유죄로 처벌 받은 범죄자들이 있다.  이들을 나열해서 개신교를 비판하려 들면, 어떤이들은 소수론을 펼친다.  하지만 그 목회자들중 상당수가 소히 기득권에 있는 대형교회나 교단, 교파등의 우두머리들이고, 한국에선 일년에 최소 일만명 이상의 목사가 생겨난다는걸 알고 있을까?  상당수는 알고있다.  그러면서 직간접적으로 그 범죄들을 은닉하고, 그 범죄자들의 도덕적 반성을 전혀 돕지 않는, 또 다른 죄를 짓고 있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다. 정말 맹목적인 믿음은 도덕적가치관도 사회적 책임감도 그리고 양심도 빼앗아 버릴수 있다라는걸 보니, 소름이 돋는다.  한국 개신기독교회에 주인은 목사다.  교인은 떠나도 목사는 남는다.  교회는 회사고, 목사는 사장이고, 교인들은 직원이자 고객이다.  부정하고 싶어도 못하는 교회가 그럴수 있는 교회보다 훨씬 더 많을터.

국내외 갈등과 전쟁속에서는 항상 종교가 큰 이유로 존재해 왔다.
교리의 강요와 강행, 종교간의 배타성이 신앙과 믿음으로 여자고 간난 아이고 짐승이고 다 도륙할수 있게 신의 이름을 면죄부로 주었고, 종교는 정치를 간섭하고, 그런 종교를 정치가 이용하는 권력쟁탈의 도구로 전락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미 역사속에서도 반복되고 있고, 지금까지 그래고 아마 인류가 멸종하느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아무리 자기는 아니고, 자기가 다니는 교회는 아니다라고 해도, 속해있는 교단과 교파를 찾아 올라가 조금만 눈여겨 보면 분명 보일것이다.

믿음에서 이성을 찾지 못하거나, 게으르거나, 아님 스스로 악을 추앙하거나, 도통 무슨 이유인진 모르지만, 기독교인들은 보지 않는다.  스스로 눈과 귀를 닫고 보지않고 듣지 않는데, 신과 소통은 하는 이상한 재주를 가진.  자기들 죽음은 두려워하면서, 남의 죽음은 두려워 하지 않는.  후세를 위한 자원과 환경을 생각치 않는 자들.  수백억짜리 호화교회 건축을 자랑스러워 하는.  상권, 도로 교통법규와 공중도덕을 위협하는 집단이기주의.  표현의 자유가 뭔지 이해 못하는.  일반적으로 객관성을 잃어버린.  자신은 진화론은 믿지 않으며, 창조설을 믿는다고, 진화론의 'ㅈ'도 모르지만 일단 표를 얻기위해 자신의 믿음을 파는 정치인, 캠페인에 무슨 정책을 내세웠는지, 지역사회발전에 무슨 공헌울 했는지 찾아보려는 노력없이 그것 하나보고 그에게 투표하는 사람들.  핍박받는 종교라고 주장하면서, 수도 많고 권력도 많은 사람들.  그냥 무섭고 두렵다. 

곧 집단이기주의에 기득권의 행패가 사회를 부패하게 하고, 결국엔 전쟁과 폭동이란 파국으로 가는 시나리오가 역사와 현재속에서 공존하는데, 종교가 선을 정의 한다?

결단코, 종교는 선이 될수 없고, 그 걸 정의 할수 없다.
종교는 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