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7일 화요일

Trayvon Martin Case

샌포드, 플로리다주 에서 생긴 이 시끄러운 사건의 골자는 이렇다.

 트리이본 마틴이란 17살짜리 남자아이가 죠지 지머맨이란 '이웃경비' 에게 총상을 입고 사망한다.  당시 증언자들에 의하면,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소리가 났고, 그 다음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고, 마지막으로 총성을 들었다.  경찰이 도착했을땐 지머맨은 코피가 나고 있었고, 이미 사망한 마틴시신 위에 총을 들고 서 있었다.  지머맨은 정당방위였다 주장했고,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고, 지머맨을 체포하거나, 알콜및 약물 마약 복용검사등, 기본적인 전과확인도 하지 않았다.  사건발생 30일 후, 마틴의 가족들이 사건당시 911 녹취록 공개나 지머맨의 체포를 요구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ABC 뉴스에 사건이 알려지면서, 화재가 되기 시작했다.  또한 마틴과 사건전, 지머맨이 차를 끌고 자신을 자꾸 따라온다라고 통화했다는 친구의 증언과 911 녹취록에서 발언된 지머맨의 인종차별적 언어가 알려지면서, 사건은 겉잡을수 없이 확대 되었다.
이 사건은 일단 몇가지 이슈가 있다.
첫번째, 살인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수사가 제대로 안 이루어졌다는점.
두번째, 지머맨은 '이웃경비' 룰을 무시하고, 총기를 휴대했으며, 차에서 나와 '수상한 자'  마틴과 대면했고, 실랭이 끝에, 급기야 소지한 총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세번째, 911 녹취록에 의하면, 지머맨의 인종차별주의적 사고를 의심할수 있으며, 또한 그것이 사건의 발단이었을수도 있다.
네번째, 지머맨은 본인의 주장에 의하면,  그는 임무에 충실하려 마틴과의 접촉을 시도했고, 그와중에 생긴 몸싸움도중, 정당방위로 마틴을 사살했다.  또한 몇몇 증언들이 이걸 어느정도 뒷받침한다.
이들중 특히, 세번째 이슈는, 불행하게도, 그닥 중요하지 않다.  물론 지머맨의 그러한 언행이 연방수사 사건으로 발전 시키기엔 가장 중요한 단서겠지만, 인종을 싫어하거나 차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살인죄가 더 무거워 지고, 가벼워 지는건 법이가진 형평성에 어긋난다.  그리고 이전 블로그에서 인종차별에 대해서 언급했듯,  세상 어느누구도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럼, 뭐가 중요한가?
바로 마지막 네번째다.  임무에 충실하다보니 생긴 사고였는가, 아님 총기휴대와 직권남용으로 만들어진 살인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경찰과 커뮤니티가 안고가야할 책임이다.  이 네번째 이슈가 왜 중요한가 하면, 경찰의 수사도 그렇게 종결되어졌고, 지머맨 본인도 그리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지머맨은 마틴과 대면했는가?  그냥 경찰을 부르면 되었는데, 차에서 나와 그와 실랑이를 벌였는가?  과연 정당방위가 그려지는가?  이런것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문제만 화두되고 있다.  이것이 당연하면서도 안타까운 이유는 뭘까?   
그와중에, 폭스뉴스의 허랄도 리베라는 마틴이 입고 있던 옷들을 트집잡아 그것들이 그가 사살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가 타언론에 못매를 맞고 있다. 후디티가 언제부터 갱스터 옷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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