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8일 수요일

목사 친구

나에겐 최근에 목사가 된 친구, 목사가 되려는 친구 들이 있다.  그들인성을 봤을때, 목사가 되면 이웃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할것 같은 친구도 있지만, 몇몇은 그들이 목사가 되거나 될거라고 들었을때 살짝 충격이었던 애들이 있다.  대부분이 20대 후반까지 막살던 애들이다.  어렸을적 언어를 빌려 이야기 하자면, 뽀리(작은 물건을 재미삼아 훔침) 를 상습적으로 치고, 중학교때 여자아이 쪼가리 씹은걸 자랑스럽게 풀고 다니다가 갈갈이 걸려서 벅벅 긁고 다녔던, 교회는 안나가면서 지는 예수를 믿으며, 천당갈거라고 나불데던 그 아이가 목사가 되었다.  다른 몇넘도 이넘하고 비슷한 케이스.  더 보태면, 고딩 중퇴하고, 살짝 어깨들 옆에 다니다가 튈려고 병깨고 지랄하다가 사람 잘못 찔러서 인생 뭐되고, 갸 부모가 출석만 하면 학위주는 신학교로 집어넣어 목사된 넘.  쌩 기집질만 하다가 덜컥 애낳고 밥벌이 안되서, 쫌 소질있는 노래와 연주로 올인한 생계형 음악 전도사가 된넘.  (이넘 몇년전 다른 여자랑 바람피다 걸림)  아마 내가 지들 교회가서 지들 과거이야기로 간증한다고 하면, 갸들 표정 정말 볼만 할낀데.  술도 담배도 끊고 (진짜 끊었다면) 직업에 충실하는 모습 보면, 사실 기특하긴 하다.  그런데, 그동안 지은 죄들은 야훼이에게 용서받았을라나, 모르겄다.  이럴줄 알았으면 나도 더 거하게 놀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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